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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7/22

노키아 수익성‘뚝…뚝…뚝’의 기사 댓글을 보며

우리나라에서 더이상 Nokia라는 휴대폰을 보기가 힘들다보니, 기사를 제대로 인지를 못하시는 분들이 많네요.

전세계의 휴대폰 시장은 80%가 GSM이 사용됩니다. CDMA는 극히 제한된 몇개국만 사용하고 있습니다. 노키아는 예전부터 전세계 1위의 휴대폰 판매업체로서, 지금도 그 자리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왜 1위를 하는 거라 생각하는 지요? 비싼 제품 뿐만이 아닌 싼 제품까지 모두 잘 만들어서 세계적으로 많이 팔리고 있습니다.

4년전쯤에 필리핀으로 어학 연수를 갔던 적이 있습니다. 그때 그곳에서 삼성 휴대폰이라고는 보지도 못했으며, Nokia 밖에 보이지 않더군요. 물론, 처음 이 Nokia를 볼때는 한국에서 보던 제품과는 디자인부터 다르다보니, 그렇게 좋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았습니다. (어색하게 느껴졌었거든요. 무식하게 생겨서 튼튼하기만 하겠다는 생각도 했었습니다.)

그때 한국 학생이 말하기를 자기는 Nokia를 쓰고부터는 이것 말고는 불편해서 못 쓰겠다고 하더군요. 그리곤, 몇년뒤 이곳에 와서 쓰기 시작한 Nokia 3310은 정말 대단한 제품이라고 밖에 할 수가 없더군요. 이것이 바로 명품이라는 거구나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이 제품은 버튼이 아주 좋아서 문자 보내기에 아주 편리하고, 튼튼해서 수십번을 떨어뜨렸는데도, 모통이 부분 약간 부서진것 말고는 쌩쌩했었고, 크기도 딱 불편하지 않아, 잃어 버리지 않을 정도의 적당한 무게를 유지한 정말 대단한 제품이였습니다. 거기에다가 가격도 싸더군요.(이 제품과 몇개의 작품이 초 히트작들로 알고 있습니다. 이 제품은 길거리 어디를 가나 쉽게 누구나 가지고 있는 제품일 정도였으니깐요.)

물론, 칼라 제품이 시장을 선도하면서, 시장 판도가 바뀌었다고는 해도 여전히 Nokia는 CDMA를 사용하지 않는 나라들에서는 거의 최고로 많이 팔리는 제품으로 어디를 가나 이 회사 제품을 사용하는 사람을 쉽게 만난다는 것을 아실 수 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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