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부터는 제가 본 드라마들의 짤막한 감상평입니다.
예전 같았으면 Sex and the city를 손에 꼽았을껍니다. 좋아하는 드라마가 대부분 사실적인 묘사와 시사성이 강한 영화나 드라마를 좋아합니다. 예전에는 액션도 좋아했으나, 점점 더 사실적인 면에서는 너무 거리가 멀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Alias가 잘 만들어진 드라마임에도 불구하고, 전혀 재미를 느낄수가 없었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들고 했습니다. SF물의 최고작이라면, 슈퍼맨일테고, 그것을 바탕으로한 Smallville을 처음 몇편은 정말 마음에 들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는 점점 흥미를 잃어버리게 만들더군요.
그나마 24시 같은 경우는 재미있게 볼 수 있었던 것이 하찮게 볼 수 있겠지만, 나름대로 몇가지 면들에서 시사성을 보여주더군요.(대통령의 뚜렷한 주관-주어진 상황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지킬것을 지키려고 하는 점-, 중동의 테러리스트를 대하는 점들, 그 테러리스트 뒤에는 과연 중동이 있었는가?) 이런 점으로 제게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던 드라마였습니다.
Dark Angel 같은 경우는 James Cameron이 만든 것이라서가 아니라, 뭔가 다른 드라마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점들과 여자 주인공이 이쁘기도 이쁘지만, 그 독톡하면서도 대단한 연기로 이 드라마도 SF 임에도 불구하고, 좋은 점수를 줄 수 밖에 없는 드라마입니다. 쩝. 아쉽게도 Season 2에서 망가지는 모습을 보여주는 바람에 아직도 끝까지 않 본 드라마로 남아 있습니다.
Friends를 뒤늦게 시작해서(물론, 시간 넉넉한 탓도 있었습니다만은..) 며칠만에 후다닥 봐버렸습니다. 재미있었습니다. 그런데, 시트콤의 한계만 딱 보여주던 드라마여서, 좋은 점수를 줄 수 없는 드라마입니다.
Joey도 Friends와 별 다를바가 없다고 할 수 있으나, 연기자들의 마력에 좀 더 두고봐야 할 드라마로 남아 있습니다.(Alex의 묘한 매력에 빠져버린탓도 있지만, Jina도 무시할 수 없을테고, Michael의 처절할 정도로 여자 분위기 파악 못하는 연기를 그렇게 자연스럽게 소화하는 것에 그냥 뻑 가버렸습니다.)
Dead Like Me도 나름대로 재미있게 봤습니다. 아주 독톡한 드라마였죠. 처음에는 굉장히 재미있었는데, 좀 지나면서 뭐랄까... 물론, 영어 이해도와 문화 인지도가 없다보니, 그런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만은... 그러다보니, 이상하게 흥미를 잃게 되더군요. 1시즌은 다 봤는데 2시즌은 본건지 기억에 없을 정도이니깐요.
Wonderfalls는 최근에 본 편에 속한 드라마이고, 전혀 새로운 인물들, 구성들과 이야기들이 조화를 이루면서, 최고의 드라마에 뽑아야 되지 않나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틀전에 보기 시작한 The Practice가 모든 것을 엎어버리고, 제 최고의 드라마에 등극했습니다.
이제 겨우 2시즌 받고 있고, 할일도 많은데, 기분도 울적해서 보기 시작한 드라마인데,(이미 예전에 TV를 통해 잠시 본 기억을 갖고 있고, 한 변호사의 열변이 인상적이여서, 재방할때 녹화까지 해서 짬짬히 소리로만 듣기도 했었습니다.) 이건 제 기분을 완전히 바꾸어 버리더군요. 사내 자식이 운다고 구박을 할지는 모르겠지만, 보면서 눈물도 찔끔찔끔 흘리면서, 그 변호사들의 생사고락을 같이한 느낌까지 들더군요. 오늘도 저녁쯤되어 잠시 쉴겸 보기 시작한게, 멈출수가 없어서 2시즌 중반까지 봐버렸네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드라마 3편 순위입니다.
1. The Practice
2. Wonderfalls
3. Sex and The City
짤막한 감상평이라고 해야 하나. 역시나, 글 적다보니, 굉장히 길어졌네요. 물론, 몇몇 드라마들은(The Sopranos는 단 4편만 봤고, The Office도 4편 봤고, 그 외에는 뭐가 있을까? 흠.) 영어 이해도와 문화 인지도가 없는 탓인지 제대로 재미를 느낄 정도로 이해도 못하다 보니, 흥미를 가질 수가 없더군요. 나중에 지나면, 재미있어질 시기가 오겠지요.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드라마의 재미를 제대로 느끼실려면, 자막없이 봐야 합니다. 몇몇 드라마(Friends, X-Files등)를 TV나 자막을 통해서 볼때와 지금 자먹없이 볼때의 차이는 거야 말로 천지 차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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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아라의 영어 제대로 배우기 - 의사소통 안 되는 영어가 영어인가?'를 운영하고 있는 아라(성필곤)의 블로그로서 세계를 제대로 보기 위한 시각을 가질 수 있도록 생각을 하게 하는 글들과 2000년도에 가장 화려한 꽃을 피운다고 할 수 있는 정보와 지식 산업의 메카인 IT와 모바일 가젯(휴대용 기기) 산업과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에 관한 글을 담는 컬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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